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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맛집] 식객도 찾아간 진주 3대장 냉면 "황포 냉면" 후기

    맛집 추천 2024. 2. 17. 14:21


    우리나라의 3대 냉면이 있습니다.
    함흥 냉면, 평양 냉면 그리고 진주 냉면 입니다.
    진주 냉면은 함흥과 평양 냉면에 비해 가장 자극적인 맛을 가지고 있는 냉면이라 생각해요. 특히,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간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진주 냉면에서도 3대장이 있는데요. 
    관광객에게 가장 유명한 1대장 "하연옥", 현지인들만 가는 맛집 2대장 "참진주 면옥", 마지막 식객도 찾아간 맛집 3대장 "황포 냉면" 입니다. 
    저의 주관적 순위는 마지막에 언급 하겠습니다.

    가난뱅이인 저희는 버스를 이용해서 찾아갔는데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위치에 자리잡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미리 검색 하고 갔을땐 으리으리한 황포 냉면 건물이 있었는데 보이는건 허름한 간판과 소박한 건물이라 살짝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살짝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진짜 황포냉면 건물이 있습니다.
    아마 허름한 곳은 초대 황포냉면 건물이었나봐요. 지금은 으리으리한 건물에 깔끔하게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점심장사만 한다고 나와있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점심 시간에 맞춰 찾아갔습니다.
    얼마나 맛집이길래 점심만 하는지, 줄서서 먹는건 아닌지 정말 궁금 했었는데요.
    실제 방문 했을땐 줄은 전혀 없었고 내부가 엄청 커서 빈자리도 꽤 있었어요. (내부가 커서 빈자리가 있었지 손님도 많았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선 분명 점심장사만 한다고 했는데 ... 이건 뭘까요...
    빠른 시일내에 네이버 지도 정정 부탁드립니다.
    15시~17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17시 부터 19:30분 까지 영업 하신다고 합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정말 넓직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정확히 점심시간인 12시 반쯤 방문을 했는데요. 손님들이 몇테이블 있었습니다. 그리고 1시 되니깐 본격적으로 많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가게의 로고에도 들어있는 그림인데요 알고보니 "타짜", "각시탈", "식객"등 을 쓰신 허영만 작가님의 작품이었어요.


    허영만 작가님은 음식을 평가하고 설명하는 만화인  "식객"을 쓰신 장본인으로 굉장한 미식가로도 알려져있어요.
    그러한 분이 인정한 맛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는 맛집답게 6개를 간결했습니다.
    그런데 진주 냉면 3대장들은 모두 냉면 치고는 아픈 가격이네요.
    여기도 "특미 냉면" 이란게 있는데요. 진주 냉면의 특! 물과 비빔의 중간 냉면 있음!!
    이게 또 별미라서 저희는 근본인 물냉면과 특미냉면을 시켰습니다. 

    밑 반찬으로는 추가 냉면 무와 물김치가 있었습니다. 
    1대장 "하연옥" 외에 다른 2대장 3대장은 밑반찬이 조촐한 모습입니다.
    또 이집은 특이하게 물김치를 밑 반찬으로 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시원하고 시큼한 맛의 일품인 냉면과 물김치의 조합에 매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둘다 시큼하고 시원해서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또 맛집 냉면은 육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 냉면 집의 자부심 육수는 아주 묵직했습니다.
    우리집 맛집으로 소문 난 집이다를 말하는 듯한 육수였습니다.

    진주 냉면의 존재감을 뽑내듯 고명으로 육전이 실하게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또 달달한 맛의 배와 시원한 오이와 아삭한 식감을 주는 냉면 무에 마무리로 참깨를 뿌려 고소함을 챙긴 고명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특미냉면은 육전도 올라 가있지만 황포냉면 이름답게 황포라고 추정되는 말린 생선 무침도 함께 올라가 있었어요. 이게 또 별미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진주냉면의 반반 냉면에 비해 물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찐 반반 냉면을 살리지 못한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비빔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특미 보다는 찐 비빔을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대장인 참진주 면옥에서도 적혀있던 건데 식초와 겨자를 넣지 말고 먹으라고 적혀있었어요.
    저희가 참진주 면옥에서 넣고, 넣지않고 한 냉면 둘 다 먹어봤는데요. 어마무시한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넣지 않고 먹는 냉면이 좀 더 맛있었어요. 진주 냉면 자체가 냉면 치고는 자극적인 간이 되고 그 맛이 매력적이기에 황포냉면을 먹을 때도 전혀 넣지 않고 먹어 봤습니다.


    황포냉면은 가장 인상적인게 다른 3대장 맛집과는 완전히 다른 면이었습니다. 
    메밀전분과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면을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있던데 그 강조 만큼이나 쫄깃했습니다. 
    거의 쫄면인줄 알았어요. 쫄깃해도 너무 쫄깃해서 냉면 면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강력하고 특색이 강한 면의 식감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사실 냉면 보다는 밀면 파인 저라서 너무 쫄깃해서 끊어지지 않아 먹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 말하기엔 이 쫄깃함에 취한 매니아층이 많이 있을 듯한 납득가는 쫄깃함이 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대 진주냉면 순위는 
    1위 "참진주 면옥"
    2위 "하연옥"
    3위 "황포 냉면"
    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며 황포냉면은 호불호가 극명한 냉면 맛집이라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https://naver.me/F9Qp0apa
    주소 : 경남 진주시 호탄길34번길 10
    주차장 넓게 있지만 카센터와 함께 사용하는 듯.
    네이버 지도에서는 점심 장사만 한다 했지만 저녁장사도 함.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의

     

    황포냉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09 · 블로그리뷰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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