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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맛집]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진주 일식 코스 요리 "연해주" 리뷰

    맛집 추천 2024. 2. 5. 04:38


    오늘은 400일 기념으로 평소에는 먹지 못한 코스요리를 먹으러 갔어요.
    진주에 괜찮은 코스요리 맛집들이 꽤 있는데요.
    분위기도 괜찮으면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을 보고 "연해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진주 평거동에 있는 연해주를 방문했습니다.

    평거동은 나름 부자부자 동네라서 사람도 많고 진주에서도 도시도시하게 발단된 동네인데요.
    신기하게 연해주가 있는 건물은 빈곳도 많아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요.
    입구가 건물 정문이 아닌 후문 쪽에 있어서 찾는데 조금 애먹었습니다.
    특히, 2층에도 연해주가 있는데요 거기가 아닌 1층 건물 밖으로 나가야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건물 입구랑 별도로 연해주 입구가 있습니다. 건물 후문 입구 바로 옆에 으리으리 하게 있으니 저희처럼 어리버리 하지말고 잘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고급 레스토랑 답게 입구부터 신경 써놓은 모습입니다. 이 벽 뒤를 돌면 입구가 있습니다.


    세련된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연해주"가 시작됩니다

    .

    가게내부 인테리어도 바깥과 비슷하게 모던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계열과 대리석 질감을 주어 인테리어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모든 곳이 룸으로 되어있어 프라이빗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렇게 내부가 크지않고 룸이 정말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방음이 잘 되지 않았고 통로가 좁아 이동에 불편함이 있으며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룸 내부 모습입니다.
    룸 내부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한 모습입니다.
    따로 옷걸이도 내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LUNCH SUSHI 코스와 SIGNATURE 코스 가 있습니다. 각각 3,5000원 6,5000원 입니다.

    코스 요리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저녁에 방문 했기에 SIGNATURE 코스로 먹었습니다.


    앉으면 바로 차와 손수건을 준비해 주셔요.
    물은 직접 따라 주시는데 나중에는 그냥 통째로 주시더라고요. 
    코스 요리 답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어 설명에 따라 먹으면서 음식을 감상하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코스의 첫 시작은 차완무시와 츠마미 4종입니다.
    차완무시는 일본식 계란찜을 말하고 츠마미는 일식의 에피타이저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맨 왼쪽 위에 스프처럼 생긴것이 차완무시 입니다.
    차완무시는 정말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완전히 부드러운 푸딩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옥수수를 사용하여 정말 고급스러운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옥수수 자체의 단맛과 풍미를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여낸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그옆에 있는 것은 회를 오이로 감싸 겨자소스로 신맛을 낸 츠마미 입니다.
    회의 꼬독꼬독한 식감과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정말 재밌었고 겨자의 신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위는 회위에 일본식 된장을 얹어 낸 츠마미 입니다.
    이 친구도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인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식감도 준수하고 된장의 짠맛도 자극적이지 않으 선에서 은은하게 풍겼지만 놀라운 맛이나 식감은 잘 모르겠습니다.

    왼쪽 아래가 문어와 회 그리고 마를 갈아얹은뒤 된장소스로 마무리한 츠마미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가 고소한 생선과 내장소스 그리고 코코넛 가루를 함께 넣은 츠마미 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츠마미가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내장소스와 코코넛 가루의 조합이 창의적이었으며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두번째 요리는 무시아와비 입니다.
    무시아와비란 일본식 전복 술찜을 뜻합니다. 커다란 전복을 사케에 숙성해서 쪄냈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식감이 정말 내가 기대하는 전복의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전복 아래에는 리조또가 있고 가니쉬로 구운 버섯과 고구마가 있었습니다.
    소스는 내장소스완 일본식 된장 소스 두개를 주셨습니다. 내장 소스를 리조또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추천 해주셨는데 정말 된장 소스 보다는 내장소스와 함께 먹는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또 가니쉬로 나온 버섯은 식감을 더해주고 고구마는 정말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전복이 크게 3등분 되어있어 3입 밖에 즐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ㅜㅜ


    세 번째 요리는 사시미 입니다. 
    처음 내주실때는 참치 아래에 드라이 아이스를 함께 주셔서 연기가 아름답게 흘러 나왔는데 설명을 다 듣고나니 사라져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요리는 눈부터 즐거운 요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한점을 입안에 넣으면 식감과 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종류마다 모두 다른 풍미와 식감이 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함께 먹는 소스로는 일본식 된장소스와 간장, 초장 이렇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쌈으로 김과 감태, 상추, 깻잎을 주셨고 함께 곁드려 먹는 것은  락교를 포함해서 3가지 준비해 주셨어요.
    특히, 흰살 생선을 된장 소스에 듬뿍 찍은 후 감태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괜찮았습니다.


    참치 뱃살 3종은 참치 답게 맛이있었어요. 기름진 정도도 좋았고 온도도 적당히 차갑게 되어 있어 괜찮았으며 비린내는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방어도 있었는데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놀랍더라고요. 연어보다도 기름지면서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원픽은 새우 회 입니다. 정말 기대없이 알고 있는 그 맛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너무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런가 갑자기 훅들어오는 그 고소하고 느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버터를 연상시킬 정도 였어요.


    네 번째 코스요리는 스이모노와 지라시동 입니다.
    스이모노는 묵직한 조개탕을 국물만 걸러 내주셨고 지라시동은 각종 회와 우니를 넣어 주셨습니다.
    또 지라시동은 앞에 나온 사시미와 함께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시미가 나오자 마자 바로 같이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딱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저희가 나약해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코스요리는 멈추지 않았고 나왔습니다. 

    다섯 번째 요리 메로 스테이크와 여섯 번째 요리 덴푸라 입니다.
    메로 스테이크는 대파 소스와 매쉬 포테이토 위에 메로 구이를 얹은 뒤 살짝 그으린 파로 마무리한 요리 였습니다.
    함께 먹을 소스로 홀그래인 머스타드와 발사믹 식초를 함께 주셨어요.
    개인적으로 홀그래인 머스타드 보다는 발사믹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메로 스테이크는 정말 느끼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살은 정말 으깨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이 느끼함을 발사믹과 함께 먹어 균형을 잘 잡았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부드러운 식감인 매쉬포테이토와 대파 소스는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덴푸라는 정말 일본 바삭한 덴푸라의 정석 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로스테이크도 충분이 기름져서 느끼한데 덴푸라도 느끼하니 함께 주신건 아쉬움이 있네요.
    각각의 음식 맛에 있어선 둘다 너무 훌륭했습니다.


    여기서 진짜 한계의 한계가 왔는데요...
    와 앞에 느끼한 음식을 주신건 이걸 위한 설계인가요.
    매운탕으로 속이 쏵 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계절 솥밥으로 도미솥밥을 준비해 주셨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ㅎㅎ 
    진짜 배부른데 앞에 있으면 저절로 손이가요. 그정도로 맛이 있었어요.


    마지막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에 크런키한 과자를 올린 것을 준비해 주셨어요.
    역시 잘하는 집은 맛도 맛이지만 식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식감에 크런한 과자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상 내돈 내산 진주 평거동 "연해주" 리뷰 였습니다.
    다 먹는데 2시간 30분 넘게 걸렸네요... 진짜 너무 너무 배불렀습니다.
    다음에 부모님이랑 함께 오면 너무 좋아 할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음식 재료 자체에 있는 자연스러운 맛을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주에서 일식 코스 요리 드셔 보고 싶으면 추천 드립니다!!!

    https://naver.me/G8U70nYO

     

    연해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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